안녕하세요, 청담원유학원 김호준 원장입니다. 입시철이 다가오면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에세이(Personal Essay)'입니다.
대부분 "우리 아이는 글 솜씨가 부족해서 걱정이에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보딩스쿨과 대학을 거치며 경험한 바로는, 글을 못 써서 떨어지는 학생보다 "글감(재료)이 없어서" 에세이를 망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650자에 담아야 할 '한 편의 드라마'
미국 대학 입시, 특히 Common App의 메인 에세이는 650자 내외로 나라는 사람을 증명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들은 매년 수만 개의 에세이를 읽습니다. 뻔한 '자랑 늘어놓기' 식의 글은 그들의 눈길을 절대 끌 수 없습니다.
합격하는 에세이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주인공(나)의 갈등, 실패, 도전, 그리고 성장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12학년이 되어 책상 앞에 앉는다고 해서 없던 드라마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Kim's Insight
"아무리 요리 솜씨가 좋아도 재료가 상했거나 없다면 미슐랭 요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에세이도 마찬가지입니다. 12학년은 요리(Writing)를 하는 시간이지, 재료(Experience)를 구하러 다니는 시간이 아닙니다."
9학년부터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그 재료는 언제 준비해야 할까요? 바로 9학년,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입니다.
거창한 에세이를 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학교 내의 EC(Extracurricular) 활동, 봉사활동, 스포츠 팀에서의 경험들을 '일기(Diary)'처럼 기록해두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무슨 상을 탔다"는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내가 느낀 좌절감, 팀원과의 갈등, 그것을 해결하며 얻은 작은 깨달음들을 메모해둬야 합니다.
이 작은 조각들이 4년 뒤, 650자 에세이를 채울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때 가서 기억을 더듬으려 하면 이미 늦습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경험담은 오직 '기록'에서만 나옵니다.
어떤 전략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미국 명문대는 결과만 좋은 학생보다, '과정이 매력적인 학생'을 원합니다. 그 과정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에세이입니다.
Bad Case. 12학년 닥쳐서 쓰기쓸 말이 없어서 억지로 지어낸 이야기나, 뻔한 수상 실적 나열에 그침. 입학사정관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함.
Good Case. 9학년부터 재료 모으기4년간의 성장통과 깨달음이 생생하게 기록됨.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임을 증명.
청담원유학원은 단순히 학교를 보내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학교생활 속에서 어떤 '재료'를 찾고, 그것을 어떻게 '자산'으로 만들지 함께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