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유
새해의 시작과 함께
조금 자극적인 주제를 가져와 봤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한
미국유학생들 중 미국에 정착하고 싶어하지만,
결국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유학생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선택의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유학생의 95%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유】
미국유학생들이
명문 보딩스쿨이나 데이스쿨을 졸업하고,
좋은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조차도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신분 문제와 전공 선택이라는
현실적인 장벽 때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꿈꾸던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이러한 문제들은 미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큰 도전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유학생 신분의 현실】
유학생들은 대부분
F1 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합니다.
대학 졸업 후 석사나 박사 과정을 거치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유학생의 95%가 취업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F1 비자는 유학생 신분으로만
머무를 수 있는 비자입니다.
졸업 후 OPT(최대 1~3년의 실습 프로그램)를 마치면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신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취업 비자(H-1B)를 얻지 못하면
미국에서 계속 머무르며 일할 수 없습니다.
【H-1B 비자의 어려움】
미국 취업 비자(H-1B)는
미국에서 일하기 위한 대표적인 비자입니다.
하지만 이 비자를 얻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발급 수량: 매년 85,000개의 H-1B 비자가 발급됩니다.
학사 과정: 65,000명
석사 과정 이상: 추가 20,000명
경쟁률: 2024년 기준, 약 78만 명이
이 비자에 지원했으며,
10: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추첨 방식: 가장 큰 문제는 이 비자가
로또추첨 방식으로진행된다는 점입니다.
학력, 회사의 명성과 관계없이
오직 운에 의해 당첨이 결정됩니다.
2023년 기준, 한국 유학생의 H-1B 비자 취득률은
단 6.5%에 불과했습니다.
즉, 유학 후 미국에서 취업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비자를 얻지 못해
결국 귀국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공 선택의 중요성】
위의 표에서 보시다시피,
H-1B 비자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주로 1위부터 10위까지의 STEM 관련
IT 기업에서취업 기회를 얻었습니다.
미국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전공입니다.
미국에서는 IT 및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비자 취득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H-1B 비자의 60% 이상이 IT 관련 직종에 발급됩니다.
주요 IT 기업들이 상위 비자를
독식하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STEM 전공자는 일반 전공자보다
OPT 기간이 더 길고(최대 3년),
H-1B 비자 추첨 기회도 최대 3회 제공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경제학 등
비-STEM 전공자의 경우
OPT 기간이 1년에 불과하며,
비자 경쟁에서도 불리합니다.
위 표는 미국에서의
국제학생 숫자를 보여줍니다.
1위는 중국, 2위는 인도, 3위는 한국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H-1B 비자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는 인도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인도 학생들이
STEM 분야를 가장 많이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변화하는 유학의 가치】
20년 전에는 유학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미국 50위권 내 대학을 졸업하면
대기업에 취직하는 일이 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 내에서도 국제학교와
영어 중심 교육이 보편화되면서
단순히 "유학생"이라는 타이틀만으로는
경쟁력이 약해졌습니다.
반면, 미국이 기술 강국이라는 점에서
STEM 전공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방법 모색】
다양한 비자 옵션 탐색
H-1B 비자 외에도 L1(주재원 비자),
O1(특수 재능 비자) 등
다양한 비자 옵션이 있습니다.
졸업 후 이러한 비자 옵션을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공 선택의 전략적 접근
STEM 전공을 선택하고
관련 인턴십 경험을 쌓으며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이는 미국 내 취업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귀국 후에도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현실적인 준비
미국에서 취업이 어렵다면
한국에서 STEM 관련 직종으로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TEM 전공은 한국에서도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H-1B 취업 비자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한국에 돌아와야만 하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H-1B 비자는 앞서 설명한 내용처럼,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어
거의 로또 수준이라고 할 만큼
운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운 좋게 H-1B 비자를 받는다 해도,
이후에 기업의 스폰서를 받아
영주권까지 취득하는 과정은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상황에 부딪히게 됩니다.
즉, H-1B 비자는
능력이 뛰어나서 받는다기보다는
정말 운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은 분명 아쉽지만,
미국 유학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준비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의 대비책을 마련하면서
유학과 진로를 설계한다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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